제가 처음 플라잉 요가를 시작하게 된 것은 영화 속 한 장면 때문입니다. 우아하고 심미적인 플라잉 요가 동작을 봤을 땐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.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로 flying yoga, aerial yoga 등을 검색해 보았는데 발레나 폴댄스보다도 더욱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. 다른 학원에도 플라잉요가 수업을 체형으로 가봤지만 요가룩스 교대점이 더 넓고, 수업이 질적으로 우수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. 플라잉 요가는 공중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처음에 발이 땀에서 떨어지면 불안감이 엄습하고, 선생님을 신뢰하고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동작이 많습니다. 또 우리는 작은 고통과 짧은 순간의 자극에도 쉽게 평정심을 잃기 때문에 다른 어떤 종류의 운동보다 플라잉요가는 선생님의 설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또 평일에는 여성전용이란 것도 편했습니다. 저는 제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서 컨디션에 따라 플라잉과 매트요가를 병행했습니다. 헬스나 수영은 운동하고 나면 식욕이 더 도는데 요가는 오히려 식욕을 억제해자는 것을 느껴서 저는 주로 식전에 갔습니다. 실제로 요가 수업은 공복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. 요가가 끝나고 집에가면 과식하지 않고 끼니를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. 극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군거질을 많이 줄일 수 있었고, 몸이 찌뿌드드한 느낌도 사라겼습니다. 수련을 하다보니 플라잉요가가 군살과 붓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몸쉐입을 잡는데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승모근이나 허벅지 안쪽 살 부유방 등 다른 운동으로는 정리하기 어려운 부위가 해먹으로 체중을 실어 자극하면, 라인이 정돈되고 순환되는 것을 느끼고,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수련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몸을 수련하니 마음도 수련된다는 점이었습니다. 운동 및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플라잉요가였지 고통을 호흡하면서 인내하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가면서 레질리언스가 향상됨을 느꼈습니다. 일상 속에서 인간관계 등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각종 난관에 봉착했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어떤 힘이 길러졌습니다. "운동은 해야되는데 가기 싫어"가 아니라 힘든 때일수록 시간을 내서 힐링하기 위해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요가를 하러 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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